9(구) - 세상을 9하라



 지난주에 동생이 오랜만에 이쁜짓을 하길래 다음주에 놀아준다고 무심코 약속을 해버렸다.
내 동생은 상당히 집요하다랄까, 기억력이 좋다랄까....한 마디로 줄여서 말하자면 무섭다. 굉장히.
유치원 다닐때도 부모님이 농담삼아 가볍게 '우리 여름에 어디 수영장이라도 가족끼리 놀러가자'라고 말 한마디 꺼냈다가
여름 내내 동생에게 시달렸다.
'우리 언제 가?'
'어디로 갈꺼야?'
'언제쯤이면 가?'
그 당시가 3~4월즈음이였던거 같은대 그렇게 몇달이나 시달렸고 결국 우리 가족은 수영장에 놀러갔었다.
 원래 고집이 세고 자기 주장이 강한 아이였던건 알았지만 어린 나이에 그정도로 좋은 기억력을 이용하여
본인이 한 말을 이용하여 그런 공격을 해오면 어지간해서는 이길수 없는법...
그래서 우리 가족이 내린 결론은 어디를 가던 무었을 하던 동생에게는 미리 말을 하지말고 당일이나 하루전에 알려주는
불문율이 생겨버렸다.
그런대도 불구하고 나는 그 불문율을 어기고 오랜만에 착한 일을 한 동생을 기쁘게 하기 위해 말을 해버리고 말았던것이다.
오 이런 맙소사

"다음주에 별일 없으면 놀아줄께"

 동생은 그런 나의 기대에 보답하듯 금요일에 내 방에 올라와서 밝은 미소를 지으며
'오빠 내일갈까 일요일날 갈까...? 나는 일요일이 좋은대...'라고 하는것 아닌가
뭐 징징거려봤자 괴롭힘받는것은 나이고 얌전히 포기하고 토요일 밤에 나갔다 오기로 했다.
동생은 딱히 가고싶다는곳도 없이 그냥 나가고 싶어했듯이 나는 개봉전부터 보고싶어하던 9라는 영화를 지목하였다.
동생도 이런 애니메이션류를 싫어하지 않아서 별다른 의견 충돌없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영화 자체는 재미있는편은 아니였다 기대 이하?
점수를 준다면 3.8...정도?
단순하게 폐허가 된 세상을 9하려는 9의 생쇼를 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다
월-E와 비슷한 배경에 둘이 비교를 하자면 월-E의 압승이다
다만 케릭터들이 강렬하여 영화자체는 즐겁게 볼수있었다.



영화 자체는 별 재미가 없으나 나오는 각각 케릭터들의 개성이 정말 뚜렷하고 귀여워서 영화 자체는
즐길수 있었다.

팀버튼 감독답게 마지막에는 죽을 애들도 다시 부활하지도 않고 다 죽어버리는게 정말 좋았다.
보통 이런류는 나중에 다 살아나는대 그냥 죽고 끝나는게 매우 마음에 들었다
동생은 액션이 너무 강해서 마치 터미네이터 같았다고는 하는대
좀 날라다니는 액션신이 있기는 했지만 뭐....그렇다고 액션이 그렇게 화려한것도 아니고
막 심심해서 죽을꺼같거나 애기들 보여줄일이라도 없으면 추천하지는 않을 영화....

1같이 다소 욕을 먹더라도 모두의 안전을 걱정하는 것 같아 보이면서도 자신의 짱 먹는 세상이 망가지는 걸 원하지 않는 지도자
2는...너무 빨리 죽어버려서 함께 할수있던 시간이 적어 무어라 말할수 없지만 선생님같은 느낌이 강했다
3,4는 서로만 이야기를 해서 이런 사람들이랑 같이 있으면 대화가 안되서 싫지...
5는....8이랑 셋트로 빵돌이....8은 귀엽기라도 하다
6...짱짱짱 최고 막 귀엽다 내 주위에는 6이 많다 물론 난 아니다
7 이런 사람이 현명한 지도자지 당시 상황에 따른 냉정한 판단 덕분에 얼음같다고 불릴 사람
9...아 싫다 최악이야 이런 사람 너무 싫다.
전쟁을 하면 안되요!! 전쟁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어요. 우리 모두 무기를 버리고 다같이 평화롭게 살아요
이런 말이라도 외칠꺼 같은 사람?
이상론을 외치면서 현실적인 제안은 무엇하나 내밀지 않고 그냥 우기기만 하는사람
영화안에서야 주인공 보정으로 어쩌다가 우연치않게 뽀록샷으로 성공을 하기는 했다만
결국은 문제의 시작도 이놈이고 이놈때문에 주위 사람 여럿 피해보고......
그냥 전형적인 찐따





1-다른 사람들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 인정받고 싶어하는 츤데레타입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강한 모습만을 보여주고싶어하는 당신!
-자신의 세상이 부서지는걸 매우 싫어하여 새로운 것을 거부하는 사람!
-평소 가던 식당에만 가는 사람
-거기가서 맨날 먹던것만 시키는 사람
-모두에게 인정받는거 같은 사람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거
-하지만 뒤에서는 남들 모르게 희생하는 그런 당신은 츤데레





2-모두에게 사랑받고 지혜로우며 정의로운 그

-언제나 힘든 일은 도맡아 하면서 주위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는 당신
-힘들어 하는 사람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도와주게 되버리는 사람
-상대이 힘들어하는걸 보느니 차라리 내가 고생하겠다고 나서는 사람
-그러다 자폭하는 사람
-그러다 주위에서 위로받는 사람
-그래도 결국은 또 다시 혼자 자폭하는 사람




3,4-혼자서는 살수 ㅇ벗어 나의 소울 메이트

-친한 친구 아니면 말 조차 제대로 못 꺼내는 사람
-그런대 친한 친구 앞에서는 날라다니지
-그 친구와 함께라면 뭐든지 할수있을것만 같아
-혼자서 사는게 상상조차 안되지
-그래서 자주 외로운 그런 사람



5-뭐든지 시켜만 봐라....다 해주마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뭐든지 하는 사람
-그런대 정작 잘하는것은 딱히 없는 사람
-그것뿐만이 아니라 자기 혼자서는 하지도 않는 사람
-그렇지만 시키면 진짜 잘하는 사람
-그래가지고 찌질찌질거린다고 혼난다
-그래서 없으면 허전한 사람



6-에...이해를 못하겠다고? 어째서?

-자신만의 세계....아니 소우주를 가지고있는 사람
-종종 소우주 정도가 아니라 차원단위로 틀린 사람도 있다
-그래가지고 주위에서 이상한 사람 취급 받는 사람
-하지만 자신은 자각을 못하지....
-그렇다고 신경 쓰지도 않고 자신의 소우주에서 살고 있는 그런 사람
-혼자있어도 마냥 즐겁다
-그런대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더 즐겁다
-그런대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다......



7-운동 만능, 두뇌 명석 엄친아? 엄친딸? 비켜

-운동,공부,얼굴...뭐 하나 꿀리는게 없는 사람
-너무 냉정하게 상황 판단을 해버려서 주위에서 얼음같다고 종종 오해를 사기도 한다
-하지만 나중에는 '오오 역시 킹왕짱ㅋ'이라고 인정을 해준다
-그래서 결국은 주위에서 뭐라고 하던 일단 밀고 나가는 독불장군이 되기도 한다



8-에헤헤...이거 시키셨어요?

-5에 비해 시키는것도 잘 하지 못하는 그대
-그래서 다들 나를 빵돌이라고 부르더라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는대....
-평소에 너무 찌질해서 가끔 시킨것만 잘해도 우월해보인다
-그래봤자 빵돌이........



9-이번것 내가 납득할수 없어 한번 더 하자

-그것은 옳지 않아
-라고 우기면서 말도 안되는 이상론이나 앞세우는 사람
-일단 듣기에는 좋은 말들을 하는 사람들
-그래서 인기는 좋다
-하지만 얼마 못가지.....



나는 1,5,6....같은 느낌이려나?


by 티메 | 2009/09/12 23:01 | 犬 sound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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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몽몽이 at 2009/09/13 09:00
구하라 보다 한승연... 이라고 덧글질하러 들어왔던 1인
Commented by 네구리 at 2009/09/15 19:14
벗긴 뭘 벗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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